“청소년 금주·금연 멘토는 우리 선생님”… 기독여자절제회, 교육세미나 열린다

입력 2011-09-08 20:55


전국 교사 2만8600여명이 기독교여성단체가 주최하는 금주·금연 교육세미나에 참석한다.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회장 김영주)는 ‘제30차 청소년 금주·금연 멘토링’을 개발, 오는 11월부터 일반 교사와 보건교사를 대상으로 교육세미나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청소년 금주·금연 멘토링은 교사와 학생이 멘토와 멘티가 돼 금주·금연 습관을 함께 만들어 가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청소년 음주와 흡연은 현재 심각한 상태다. 여성가족부가 조사한 2010년 ‘청소년 유해환경 접촉 실태’에 따르면 일반 청소년 51.9%, 위기 청소년 83%가 음주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술을 마신 경험이 있는 청소년 중 49.6%는 1회 평균 소준 1∼2잔을 마셨다고 응답했다. 또 청소년 흡연율은 9.6%로 전년보다 1.4% 포인트 증가했다.

절제회가 기획하고 대성홀딩스㈜가 개발한 이 과정은 금주 교육 15차, 금연 교육 15차 등 총 30차로 3주 동안 진행된다. 교사들은 한국교총의 원격 연수 과정을 통해 들을 수 있다.

이번 금주 교육에서는 음주 예방의 필요성과 교육의 기본방향, 음주 예방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실제 등이 다뤄진다. 절제회 이사인 박경일, 이화여대 간호대 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금연 교육에선 금연 교육의 필요성과 교육의 기본방향, 과학으로 알아보는 흡연 폐해 등이 소개된다. 대한금연협회 이사인 이영자 우송정보대학 간호과 교수가 강의한다. 절제회는 오는 27일 절제회관에서 이와 관련해 교육설명회를 개최한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