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요금 9월 6.9% 인상… 도시가스는 동결
입력 2011-09-08 21:40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이달부터 지역난방용 열 요금을 6.9% 인상한다고 8일 밝혔다. 요금 인상은 2009년 11월 이후 22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주택용 기본요금은 계약면적 ㎡당 49.02원에서 52.40원으로 인상, 전용면적 85㎡ 아파트의 경우 월 평균 난방비가 4000원가량 오르게 된다. 지역난방공사와 같은 요금체계가 적용되는 GS파워, 안산도시개발, 토지주택공사 등의 열 요금도 같은 비율로 오른다.
공사는 연료비 변동분을 열 요금에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에 따라 매년 네 차례(3·6·9·12월) 요금을 조정한다. 2009년 11월 이후 올 6월까지 일곱 차례의 조정 기회가 있었는데 네 차례 동결, 두 차례 인하됐었다.
매년 홀수달마다 연료비 연동제를 적용하는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은 연료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에 이어 이번 달까지 두 차례 연속 동결됐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한국가스공사가 4.3% 정도의 요금 인상을 요청했지만 물가 안정을 위해 요금을 동결했다”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 kj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