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랴크호보다 큰 항모 건조 추진

입력 2011-09-08 18:35

중국이 최근 시험 항해를 마친 첫 항공모함 바랴크호보다 더 큰 항모를 건조할 것이라고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미국 군사문제 사이트 스트래티지 페이지(Strategy Page)를 인용해 8일 보도했다.

이 사이트는 지난 1일 올린 글에서 새 대형 항모에는 21t이나 되는 대형 조기경보기가 탑재될 것이라고 전했다. 즉 윈(運)-8 수송기를 개조한 조기경보기 ‘KJ(空警)-200’과 조기경보레이더를 장착한 윈-7 수송기가 새 항모에 배치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될 경우 중국 해군 항공부대는 완전한 공중조기경보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고 이 사이트는 밝혔다.

중국전략학회 연구원 장펑(江風)은 이에 대해 “중국 해군이 항공모함을 만드는 주요 목적은 해군함대를 위해 방공엄호 능력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해군의 입체적인 작전 능력을 향상시키려면 항모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베이징=정원교 특파원 wkc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