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제주 거문오름’ 중3 국어교과서 수록
입력 2011-09-08 17:57
내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교과서를 통해 세계자연유산 제주를 배우게 된다.
제주도는 ‘세계자연유산이 된 거문오름(사진)’에 대한 내용이 ㈜지학사가 발행한 중학교 3학년 국어교과서에 수록됐다고 8일 밝혔다. 이 검정 교과서는 지난 8월 19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최종 합격이 공고됐다. 내년부터 각 학교별로 채택돼 3년간 사용된다.
제주도는 지금까지 사회과학 분야의 경우 세계자연유산 관련 내용이 실린 적이 있으나 국어교과서에 실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거문오름에 대한 내용은 중학교 3학년 2학기 국어교과서 4단원 172∼181쪽에 자세히 실려 있다. 172∼173쪽에는 거문오름이 세계자연유산에 지정된 과정과 오름의 유래, 거문오름에 오르는 길, 태극길에 대한 설명이 들어있다. 또 거문오름 태극길 코스, 용암협곡, 화산탄, 수직동굴, 분화구내부 생태 탐방과정은 174∼175쪽에 소개됐다. 거문오름 능선코스와 거문오름 주변오름, 곶자왈 희귀식물에 대한 안내는 176∼177쪽에 나와 있다.
이와 함께 거문오름 탐방을 위해 숙지해야 할 사항과 필요한 정보찾기, 정보서적에 대한 특성 이해하기 등 학습활동 코너도 178∼181쪽에 걸쳐 마련됐다.
제주=주미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