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한가위] 9월 13일 TV프로
입력 2011-09-08 17:55
주목! 이프로
6개국 22개팀 한류 커버대회
한류올림픽(SBS·오후 6시)
한국과 미국, 캐나다, 일본, 대만,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6개국 22개 팀이 참가한 한류 커버대회(국내 아이돌 가수의 춤과 노래를 재연하는 대회)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춤과 노래, 외모, 개인기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 대회에서는 내로라하는 실력자들이 참가해 국내 연예인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특히 슈퍼주니어 멤버인 신동과 규현은 자신들을 흉내 낸 대만 참가자들의 무대를 지켜본 뒤 “우리보다 잘하는 것 같다”고 감탄했다. 심사위원장인 가수 태진아 역시 이들의 무대가 끝나자 “당장 나랑 계약하자”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일본 참가팀은 소녀시대를 완벽하게 모방해 눈길을 끌었고 캐나다 참가팀은 엠블랙과 똑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줘 감탄을 자아냈다. 한 한국인 참가자는 김동률, 휘성, SG워너비 등의 모창을 훌륭하게 소화해 “정말 대단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방송엔 출연하지 못했지만 ‘한류 올림픽’ 예선엔 이스라엘, 자메이카, 독일 등에서도 한류팬의 출연신청이 잇따랐다는 후문이다.
진행은 최근 군에서 제대한 가수 붐, 개그우먼 조혜련, 아나운서 최기환, 가수 이특이 맡았다. 특히 붐은 녹화에서 2년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매끄러운 진행을 선보여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붐은 “이제 나도 한류의 중심이 될 것이다”라며 최초의 ‘한류 MC’에 대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붐은 에프엑스의 빅토리아, 미쓰에이의 수지에게 능글맞은 태도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으며, 평소 닮은꼴로 꼽혀온 유키스의 수현에겐 “붐 내음이 난다”며 얼굴을 맞대기도 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오늘의 하이라이트
연예인 11명의 짝 찾기
스타애정촌 (SBS·오후 8시40분)
결혼 적령기에 있는 일반인 남녀의 ‘짝 찾기’ 과정을 리얼하게 담아내 화제가 되고 있는 ‘짝’에 이번엔 20,30대 연예인 11명이 출연한다.
트로트 가수 박현빈과 슈퍼주니어의 동해, 아나운서 김주우, 여배우 김하은 등이 애정촌으로 명명된 집에서 1박2일간 합숙하며 짝을 찾는다. 이들은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 없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솔직한 모습을 보여준다.
카메라에 익숙한 연예인들이지만 최대한 자신의 진면목을 보여주기 위해 진지하게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
가수 성시경이 내레이션을 맡았다는 점도 화제가 되고 있다. 남자는 6명, 여자는 5명이 출연한 ‘스타애정촌’에서는 ‘도시락 선택’에서 남자의 표를 한 표도 얻지 못한 여성 출연자도 나왔다고 하는데….
관료들 공납 비리 추적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KBS2·오후 8시50분)
지난 1월 개봉해 47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코믹 액션 사극. 영화는 정조 16년 공납 비리를 저지른 관료들의 비리를 파악한 임금이 조선 제일의 명탐정(김명민)에게 사건의 배후를 찾으라는 명령을 내리면서 시작된다. 수사 첫날부터 자객의 습격을 받은 명탐정은 개장수 서필(오달수)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게 되고, 서필과 함께 사건의 결정적 단서인 각시투구꽃을 찾아 적성으로 향하게 된다.
탐정은 사건의 열쇠를 쥔 한객주(한지민)를 만나면서 서서히 실마리를 찾아나간다. 하지만 수사가 진행될수록 탐정과 서필은 거대한 음모와 맞닥뜨리고 계속해서 위험에 빠진다.
케이블·위성
마돈나·비욘세 등 스타 출연
오프라 윈프리쇼 (온스타일·오전 7시)
지난 5월 막을 내린 미국 토크쇼 ‘오프라 윈프리 쇼’. 1986년 시작돼 25년 동안 숱한 화제를 뿌린 이 토크쇼가 종영을 앞두고 내보냈던 최종 3회 분량의 방송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오랜 세월 시청자와 울고 웃었던 토크쇼의 여왕이 들려주는 진솔하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영화배우 톰 행크스와 톰 크루즈, 가수 스티비 원더, 마돈나, 비욘세 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한다.
미국 케이크 전문가들 대결
컵케이크 워(올’리브·오후 2시)
여러 명의 출연자들이 컵케이크 만드는 기량을 겨루는 푸드 서바이벌 프로그램. 갖가지 모양과 맛의 컵케이크를 만드는 과정, 출연자들의 펼쳐놓는 사연이 흥미롭다.
특집으로 베스트 에피소드 4편이 시청자를 찾아간다. 난해하고 다양한 주제를 컵케이크로 가장 잘 표현해낸 우승팀에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미국 각지의 케이크 전문가들이 대결에 뛰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