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양흑점 폭발… 통신장애 없을 듯
입력 2011-09-07 18:31
7일 오전 강력한 태양 흑점 폭발이 발생했으나 지구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우려되던 전파교란이나 인공위성 운영장애, 극지방 통신장애도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오전 7시 12∼24분 태양 흑점(흑점군 번호 1283)이 폭발했다고 밝혔다. 폭발 규모는 X2.1급이다. X급은 5단계(A, B, C, M, X)로 구분된 등급 중 가장 강력한 폭발에 해당된다. 폭발로 코로나물질방출(CME)이 동반됐다. CME는 초속 917㎞로 이동해 9일 오후 7시에서 10일 오전 5시 사이 지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CME는 태양 표면의 자력선이 깨지면서 자기장이 붙잡고 있던 태양 물질이 분출되는 현상이다. CME가 지구에 도달하면 지구 자기장에 영향을 미쳐 단파 통신을 쓰는 군이나 항공기의 통신장애를 유발한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