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떡·차 함께 먹으면 항산화효과 상승
입력 2011-09-07 22:06
우리 떡과 우리 차를 함께 먹으면 상호작용으로 항산화 효과가 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7일 흑미송편과 수정과를 혼합해 항산화 효과를 측정한 결과 개별 항산화 효과의 합보다 41%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 호박송편과 수정과를 혼합했을 때는 33%, 쑥송편과 모과차는 32%씩 항산화 효과가 높아지는 등 유색송편과 수정과는 31~41%, 유색송편과 모과차는 26~32% 각각 효과가 상승했다. 연구에는 시중에 유통 중인 대기업 제품이 이용됐다.
앞서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우리 떡에 노화방지 항산화 물질인 천연 폴리페놀(polyphenol)이 포도 주스의 5배 이상 함유됐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떡류와 다류의 폴리페놀 함량은 모듬콩설기가 288㎎/100g, 유색송편이 127~146㎎/100g 등이었으며, 수정과가 182㎎/L, 모과차가 168㎎/L 등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한 관계자는 “우리 떡과 우리 차가 궁합이 잘 맞는다는 사실이 과학적 분석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