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메모-안동 하회마을] 9월 30일부터 ‘국제탈춤페스티벌’ 개최

입력 2011-09-07 17:33


중앙고속도로 서안동IC에서 내려 34번국도와 916번지방도를 타고 하회삼거리까지 간다. 하회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하회마을 주차장에서 하회마을 입구까지 1.2㎞로 셔틀버스가 수시로 다닌다. 버스를 타지 않고 ‘하회마을 강변 물돌이길’로 명명된 옛길을 걷는 게 훨씬 운치 있다(하회마을관광안내소 054-852-3588).

하회마을 주차장에 위치한 하회세계탈박물관에는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세계의 탈 90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하회마을 입구의 하회별신굿탈놀이전수관(054-854-3664)에서는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수, 토, 일요일 오후 2∼3시에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공연한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30일부터 10월9일까지 안동시내 탈춤공원과 하회마을 등에서 열린다.

올해의 주제는 ‘축제, 왕이 되는 마법’으로 탈을 쓴 관객 1만 명이 참가하는 ‘탈 쓴 사람들의 미친 퍼레이드’가 볼 만하다. 왕의 탈을 쓰면 왕이 되고, 왕비의 탈을 쓰면 왕비가 되는 마법 같은 축제로 세계탈놀이경연대회, 국내외 탈춤공연(사진), 나만의 탈 만들기, 탈춤 따라 배우기 등 신명나는 프로그램들이 줄을 잇는다. 10월 1일과 8일 저녁 7시부터 열리는 ‘선유줄불놀이’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안동축제관광조직위 054-841-6397∼8).

하회마을 주차장 옆에 위치한 하회장터에는 안동찜닭, 안동간고등어정식, 헛제사밥, 건진국수, 안동식혜 등 안동의 별미를 맛볼 수 있는 음식점이 몇 곳 있다. 하회마을에는 북촌댁(019-228-1786)을 비롯해 고택 체험이 가능한 민박집들이 많다. 이밖에도 안동에는 지례예술촌(054-852-1913), 임청각(054-853-3455) 안동군자마을(054-859-0825) 등에서 고택체험을 할 수 있다(안동시 홈페이지 www.andong.go.kr).

박강섭 관광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