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프롤로그] ‘이웃’ 가을맞이 새단장합니다

입력 2011-09-07 18:41


‘이웃’이 가을을 맞아 부분 개편됩니다. 방향은 인터뷰물과 영성물의 강화입니다. 구술회고록이 빠진 자리엔 와이드 인터뷰 ‘어떻게 지내십니까’가 격주로 들어갑니다. 각계각층에서 두드러진 행적을 보였으나 지금은 활동이 뜸한 크리스천 명사들, 현재 주목받는 일을 벌이고 있는 분들을 찾아가 근황을 묻고 삶의 지혜와 사회적 이슈들에 대한 고견을 들어보는 코너입니다.

독자들의 영적 성장을 돕기 위해 ‘신앙시 순례’와 ‘사막의 구도자들’도 신설했습니다. ‘신앙시 순례’는 국내외의 주옥 같은 기독 명시들을 2주에 한 편씩 소개합니다. 시인인 이지현 기자가 작품 배경과 의미 등 해제를 곁들여 독자들의 감상을 도울 것입니다.

‘사막의 구도자들’은 기원후 4∼5세기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도를 온전히 따르기 위해 세상의 부와 지위를 버리고 사막으로 갔던 신앙 선진들의 순수하고 위대한 삶의 흔적과 영성을 더듬어갑니다. 프랑스에서 초대교회사를 연구한 남성현 박사가 이끌어가는 이 코너는 영성이 고갈된 현대인들을 맑고 깊은 영혼의 샘으로 인도하는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미션 본면에서 절찬리에 읽히던 ‘정석환의 삶과 신앙’은 이웃면으로 옮겨와 새롭게 포지셔닝됩니다. 상담 전문가의 예리한 시각과 따뜻한 필치가 융합된 정 교수의 칼럼은 고단하고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을 보듬고 자아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기존의 ‘아름다운 교회길은 ’풍경이 있는 교회’로 문패를 바꿔 재단장됩니다.

개편을 계기로 아이템 선정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려 합니다. 이번호엔 강창욱 기자의 ‘대림동 조선족 밀집지역 르포’, 이지현 기자의 ‘탈북의사 유혜란씨 스토리’, 최영경 기자의 ‘마지막 찬송가 정사가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모두 다 품을 많이 들인 기사들입니다. ‘이웃’은 앞으로도 친근하고 감동과 유익이 넘치는 지면으로 독자 여러분께 다가가겠습니다. 추석 즐겁게 보내십시오.

박동수 종교기획부장 dspar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