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학령기아동 70%가 저체중… 충북 진천

입력 2011-09-06 22:13

충북 진천군 내 취약계층 학령기 아동 가운데 70%가 저체중 증세를 보이는 등 건강상태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군 드림스타트센터가 학령기 아동 117명을 대상으로 최근 진천성모병원에 의뢰, 28개 항목에 대해 건강검진을 실시한 결과 6일 밝혀졌다.

비만도 검사에서는 전체의 70.1%인 82명이 저체중을 보였으나 과체중(9명)이나 비만(4명)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 밖에 시력저하 12.8%(15명), 영양부족·빈혈 8.5%(10명), 간기능 저하 6%(7명) 등의 증세를 보인 아동도 일부 있었다.

센터는 이들을 대상으로 전문의 정밀검사를 주선하고 시력이 나쁜 아동에게는 맞춤안경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또 올바른 식습관 만들기 영양교육과 체중조절 방송 댄스를 실시하고 저체중 아이들에게는 영양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진천=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