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입력 2011-09-06 20:28

○ 중세교회의 비극은 미사 중심의 의식(儀式)에 매달려서이다. 앞서 이스라엘 역사의 비극은 진정한 스승이 부재했다는 데 있다. 사무엘과 에스라 이외에 교사다운 교사가 없었다고 한다. 교육이, 교사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다. 신학대학들은 소명의식을 분명히 해야 한다.

○ 언더우드 선교사의 부인 릴리어스 언더우드의 책 ‘조선견문록’을 보면 낯선 선교현장에서 여성이 겪는 불안과 갈등이 잘 묘사되어 있다. 어딜 가나 외국 여자를 보려는 사람들이 한지로 된 방문에 침을 발라 구멍을 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여선교사들의 애환도 그에 못지않다.

○ 예수는 장애인 고아 과부 포로 편이다. 항상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