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광주하계U대회 신설 경기장 3곳 후보지… 남부대·광주여대·조선대 잠정 결정
입력 2011-09-06 19:46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 신설경기장 3곳의 건립 후보지가 잠정 결정됐다. 수영장은 광주 첨단지구 남부대, 다목적체육관은 광주여대, 양궁장은 조선대학교가 각각 최적지로 평가됐다.
2015 U대회조직위 김윤석 사무총장은 6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5광주U대회 신설경기장 입지선정 평가 결과’를 최종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재정부담과 경제성, 접근성, 균형발전, 시민이용 및 대학연계성, 환경성 등 5개 항목에 대해 세부평가항목별 가중치를 달리해 실시됐다.
수영장은 총 9개 후보지(광주대 자진철회) 중 남부대가 평균 90.14의 점수로 1위를 차지했다. 수영장은 경기장 4193㎡ 부대시설 9307㎡ 등 1만8000㎡ 면적에 3250개의 관람석을 갖춰 건립된다. 다목적체육관은 2만8000㎡에 관람석 6500개 규모로 신축된다. 다목적체육관은 광주여대가 5개 항목 평균 91.3점을 차지해 3개 후보지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양궁장은 조선대학교가 2개 후보지 중 평균 86.32점으로, 호남대학교를 따돌렸다.
광주시는 오는 15일 최종 입지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등은 최근 공문을 통해 ”일반시민이 이용하는 운동시설에 과도하게 대학교 땅을 제공할 경우 학생의 교육활동에 장애요인이 되고 등록금 인상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높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도 “교비 회계로 지역주민을 위한 운동시설 운영비용을 지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대학교지 내 신설경기장 건축시 사전허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