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참여
입력 2011-09-06 18:34
포스코가 자체 바이오펀드를 통해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참여한다.
포스텍과 가톨릭대학교는 유전자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벤처기업인 ‘포가스템’을 포스코의 투자전문회사인 바이오벤처스와 함께 설립했다고 6일 밝혔다.
포가스템은 ‘포스텍-가톨릭대 의생명공학연구원’의 제1호 벤처기업이다. 유전자 줄기세포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해 온 바이오기업 제넥신도 공동 참여한다.
포스코는 바이오벤처스를 통해 자금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1차로 임상시험 진입에 필요한 자금 10억여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회사가 개발할 유전자 줄기세포 치료제는 난치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강력한 치료유전자를 탑재한 줄기세포를 환자에게 투여하는 방식이다. 줄기세포 치료제를 주입하면 질환 치료단백질이 체내에서 생성돼 난치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동물실험이 끝나면 우선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정현 기자 kj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