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지뉴 컴백… 브라질대표, 가나 제압
입력 2011-09-06 18:08
10개월 만에 브라질 유니폼을 되찾은 ‘외계인’ 호나우지뉴(31·플라멩구)가 대표팀 복귀 첫 경기에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호나우지뉴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가나와의 축구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하며 팀의 1대 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초반에는 대표팀 복귀 첫 경기가 낯선 듯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지만 후반 들어서는 몸이 풀린 듯 위협적인 장면을 몇 차례 연출했다. 날카로운 프리킥과 크로스로 상대 문전을 위협했지만 가나 수비수와 골키퍼의 선방으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브라질은 전반 종료 직전 레안드로 다미앙의 강한 땅볼 슛으로 얻은 선제 득점을 끝까지 지켜 1대 0으로 승리했다.
이탈리아 AC 밀란에서 브라질 플라멩구로 돌아온 호나우지뉴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팀을 재건 중인 마누 메네세스 감독의 호출을 받고 지난달 대표팀에 복귀했다. 브라질은 2014년 월드컵을 앞두고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지만 각종 대회 등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