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포상금 전액 수영연맹 기탁
입력 2011-09-06 18:07
‘마린보이’ 박태환(22·단국대)이 올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받은 포상금을 국가대표와 꿈나무들을 위해 쾌척했다.
박태환은 6일 고양체육관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60회 대한수영연맹 회장배 겸 KBS배 전국수영대회 개회식에서 받은 포상금 5000만원 전액을 수영 국가대표와 꿈나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써 달라며 수영연맹에 도로 기탁했다.
박태환은 지난 7월 중국 상하이에서 국제수영연맹(FINA) 주최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 출전, 금메달을 딴 공로로 이날 수영연맹으로부터 포상금을 받았다. 이날 오전 단국공고에서 이틀째 교생실습을 하고 행사에 참석한 박태환은 “포상금을 좋은 일에 쓰고 싶었다”며 “유망주들의 경기력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신기록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자유형 400m 2연패를 노리는 박태환은 5일 시작한 4주간의 교생 실습 기간에도 오후에는 태릉선수촌으로 가 훈련한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