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박원순 단일화] “내 꿈은 과로사”… 박원순은 워커홀릭
입력 2011-09-06 20:05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지인들 사이에서 일 욕심이 남다른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박 상임이사는 농담조이기는 하지만 사석에서 종종 “내 꿈은 과로사다”라고 말해 주변을 경악케 한다는 후문이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6일 “(박 상임이사는) 술 안 마시고, 노는 거 싫어하고, 잠이 없다”며 “한마디로 워커홀릭(workaholic)”이라고 진단했다. 야권의 다른 관계자도 “함께 일을 한 적이 있었는데 30분 단위로 일정을 짜더라”며 “하루에 스무 시간은 일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일정을 빡빡하게 짜다 보니 언론사 인터뷰는 지하철 출퇴근길의 동행 인터뷰 형식이 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상임이사의 이 같은 일 욕심에 대해 주변에서는 “사회를 바꾸겠다는 열정이 강해서 그런 것 아니겠느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양지가 있으면 음지도 있는 법. 그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곤욕을 치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본인 스스로가 부지런하고 아이디어가 많다 보니 업무를 처리할 때 대충대충 하거나 심혈을 기울이지 않으면 불벼락이 떨어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너무 깐깐하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한다.
엄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