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갈피] 사람이 선물이다(조정민 지음·두란노)에서
입력 2011-09-06 17:55
-스물에는 세상을 바꾸겠다며 돌을 들었고, 서른에는 아내 바꾸어 놓겠다며 눈초리를 들었고, 마흔에는 아이들 바꾸고 말겠다며 매를 들었고… 쉰에야… 바뀌어야 할 사람이 바로 나임을 깨닫고 들었던 것 다 내려놓았습니다.
-내 상처가 나으면 나는 이제 백신입니다. 나와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는 특효약입니다. 주위를 살피면…오직 나만이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속도가 빠를수록 방향이 중요합니다. 높이 오를수록 목적이 중요합니다. 깊이 팔수록 출구가 중요합니다. 자칫 과속으로 목숨을 잃고, 높이 올랐다가 끝없이 추락하고, 깊이 팠다가 판 곳에 묻힙니다.
-종교는 착하게 살아 마일리지 쌓는 일이고, 신앙은 그 마일리지로는 어림없다는 깨달음입니다. 종교는 내 노력으로 천국에 갈 수 있다는 생각이고, 신앙은 이미 와 있는 천국에 들어가겠다는 결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