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여자축구, 북한에 역전패

입력 2011-09-05 21:19

한국 여자 축구가 북한에 막혀 사실상 올림픽 본선 진출이 어렵게 됐다.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5일 중국 지난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년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북한과의 3차전에서 2대3으로 역전패했다. 사상 첫 올림픽 본선행을 노렸던 한국은 이날 패배로 1무2패가 돼 자력으로 본선 행 티켓을 쥐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상위 2팀에 주어지는 본선 행 티켓 중 한 장은 현재 선두인 일본에 돌아갈 것이 확실시된다. 한국은 호주(8일), 태국(11일)과의 남은 경기에서 모두 큰 점수 차로 이기더라도 승점 7에 그쳐 중국, 북한, 호주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는 상황을 기대하는 처지가 됐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