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대공원에 나비생태원 조성… 4종류 나비, 자연조건 서식

입력 2011-09-05 21:05

태화강 대공원 안에 나비생태원이 들어섰다.

울산시는 현대자동차가 태화강 대공원에 나비생태원을 조성해 6일 준공식과 함께 기부한다고 5일 밝혔다.

현대차는 사회공헌사업으로 지난해 7월 사업비 2억원을 들여 태화강 대공원 대숲 산책로 입구에 1000㎡ 규모의 자연형 나비생태원을 완공했다.

이 생태원에는 울산시와 현대자동차가 공동으로 복원에 성공한 꼬리명주나비, 울주군 방도리 목도의 상록수림에서만 극소수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청띠제비나비, 사향제비나비, 호랑나비 등 4종류의 나비가 자연적 환경 조건에서 서식하고 있다.

또 나비의 생태 관찰로와 덩굴성 나비가 먹이식물을 타고 오를 수 있는 대형 돔 구조물 4채, 자연상태에서 나비의 변태 과정이나 생활상을 알 수 있는 나비 종류별 생태 안내판 3개 등을 갖추고 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