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생물’불가사리 골다공증 치료제로
입력 2011-09-05 21:05
양식업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고 해양 환경오염을 유발해 ‘해적 생물’로 불리는 불가사리가 골다공증 치료제로 활용될 전망이다.
부경대 생물공학과 박남규 교수팀은 우리나라 근해에서 흔히 발견되는 별 불가사리에서 생리활성 물질인 ‘SF-CT(Starfish-Calcitonin)’ 추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박 교수팀은 또 SF-CT가 현재 골다공증 치료제로 쓰이는 ‘Human-CT’ ‘S-CT’와 함께 골다공증 치료에 효과가 있는 물질인 ‘cAMP’를 생성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추진하는 차세대 핵심 환경기술 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연구를 진행한 박 교수팀은 불가사리에서 항균물질 추출 연구도 추진 중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