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42명 자살 10년새 5배나 늘어
입력 2011-09-05 21:26
보건복지부가 5일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발표한 자살 관련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2009년 기준)는 28.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3개 회원국 중 가장 많았다.
이는 2위 헝가리(19.6명)나 3위 일본(19.4명)과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 또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낮은 그리스(2.6명)보다는 10배 이상 높다.
통계청 조사에서도 2009년 자살자는 1만5413명으로 하루 평균 42.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전년 1만2858명에 비해 19.9% 늘었으며, 20년 전인 1989년(3133명)과 비교하면 5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자살은 교통사고와 암을 제치고 30, 40대 사망 원인 1위를 기록했 고 특히 20대는 사망 원인 가운데 44.6%가 자살이었다.
민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