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엿을 꿀로 속여 팔아
입력 2011-09-05 19:29
물엿과 캐러멜 색소를 다량 섞은 가짜 꿀 제조 업자가 보건 당국에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서울지방청은 추석을 맞아 값싼 과당, 물엿 등에 벌에게 설탕을 먹여 채밀한 벌꿀(사양벌꿀)을 혼합해 제조한 제품을 ‘아카시아꿀’ ‘잡화꿀’로 표시해 판매한 경기도 광주 C농원 대표 정모(61·여)씨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C농원은 2009년 8월부터 차를 마실 때 사용하는 꿀 제품을 만들면서 아카시아꿀과 잡화꿀을 20%씩 사용했다고 표시했으나 실제로는 사양벌꿀 0.9%만 혼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