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레어, 머독 딸 代父”… 머독 부인 덩, 인터뷰서 밝혀

입력 2011-09-05 19:01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휴대전화 해킹 파문을 일으킨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 딸의 대부라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머독의 부인 웬디 덩이 오는 8일(현지시간) 발간될 패션잡지 ‘보그’ 10월호와의 인터뷰에서 블레어 전 총리가 자신과 머독의 딸 그레이스(10)의 대부라는 사실을 밝혔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블레어 전 총리는 지난해 3월 요르단에서 열린 머독의 두 딸 그레이스와 클로에(9)의 세례식에 참석했으며, 자신을 웬디 덩의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사람으로 묘사했다. 뉴스 인터내셔널(NI)의 모회사인 뉴스코퍼레이션 관계자도 블레어 전 총리가 그레이스의 대부일 뿐 아니라 머독의 장남 라클런(39)의 대부이기도 하다고 확인했다.

신문은 웬디 덩의 인터뷰가 블레어 전 총리를 매우 당혹하게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한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