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9월 6일] 긍정적 신앙
입력 2011-09-05 18:05
찬송 :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545장(통 34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빌립보서 4:11~13
말씀 : 사도 바울은 어려움과 절망 중에도 긍정적인 생각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이 어려운 감옥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뻐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어떤 형편에서든지 자족하기를 배웠고, 비천에 처할 줄도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능력을 주시기 때문에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도 고백하고 있습니다.
신앙은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긍정적인 마음이어야 합니다.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두 나그네가 태양이 작열하는 사막을 여행하다가 너무 지쳐 포기하고 싶을 정도였는데 그 앞에 무덤이 나타났습니다. 부정적인 친구는 “이봐, 우리도 지쳐서 저렇게 쓰러져 죽을 거야”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긍정적인 친구가 “무덤이 있다는 것은 멀지 않은 곳에 마을이 있다는 증거가 아니겠는가? 힘을 내세”라고 하더랍니다. 긍정적인 사람과 부정적인 사람은 보는 것에 대한 해석의 차이가 있습니다.
미국 코넬대 심리학 교실에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의 표정을 분석하면서 기쁜 표정을 짓는 선수의 순서는 금, 은, 동이 아니라 금, 동, 은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은메달을 딴 선수는 ‘조금만 더 노력했으면 금메달을 딸 수 있었을 텐데…’라고 생각하면서 아쉬운 표정을 짓는 것입니다. 반면 동메달을 딴 선수는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의 관점에서 자신의 동메달을 보면서 은메달리스트보다 환한 표정을 짓는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보고,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확실히 인생이 달라집니다. 하나님을 믿으면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될 것이고, 미래는 밝아질 것입니다.
영국의 심리학자 J 하드필드 박사는 자신감에 대한 연구에서, 자기 자신에게 “넌 틀렸어. 이젠 끝났어”라고 말하며 좌절할 때 자기 능력의 30%도 발휘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넌 할 수 있어. 넌 특별한 사람이야’라며 자신감을 가질 때는 실제 능력의 150%까지도 발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그 이상의 능력을 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를 기적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파나소닉, 내셔널 상표 등을 만들어낸 마쓰시타 고노스케 회장에게 ‘어떻게 그렇게 거대한 기업을 일으켰는가’를 물었더니, 그는 세 가지 유리한 조건이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했습니다. 첫째는 11세 때 부모를 잃었기 때문이요, 둘째는 초등학교밖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요, 셋째는 태어날 때부터 병약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 이유로 자립하는 자세를 배웠고, 더 배운 사람의 말에 경청하는 자세, 건강을 관리하는 자세로 살았기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보면 모두 부정적인 요소들이지만 그것을 긍정적인 것으로 바꾼 놀라운 긍정적 정신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보다 더 긍정적으로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구름이 잔뜩 끼여 있는 날이라도 구름 너머에 해를 볼 수 있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입니다.
기도 : 어렵고 힘든 나날이라고 해도 어려움 너머에 계신 주님을 바라보며 오늘도 승리하는 날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안에서 할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기도문
장경덕 목사 (분당 가나안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