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회장, 쪽방촌 찾아 ‘사랑의 쌀’ 전달

입력 2011-09-04 19:43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은 4일 서울 영등포역 일대 쪽방촌을 직접 찾아 20㎏짜리 쌀 530포대를 전달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허 회장은 쪽방촌 지원이 줄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영등포를 비롯해 서울지역 5곳의 쪽방촌 3105가구에 ‘사랑의 쌀’을 전달키로 했다. 6일에는 종로(650포대)와 동대문(306포대), 8일에는 남대문(769포대)과 용산(850포대) 일대 쪽방촌에 쌀을 전달한다.

앞서 허 회장은 지난 2∼3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에서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공생발전’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더블딥의 우려 속에서 급속한 신흥국의 성장과 세계화로 인해 실업과 소득 격차의 확대 등 여러 사회문제가 파생되고 있다”며 “우리는 생산성을 강화해 치열한 시장경쟁에서 이겨야 하는 동시에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무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웅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