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봉사모임 ‘사랑회’, 서울시 복지대상 수상

입력 2011-09-04 19:42


서울 강남 지역에서 19년간 저소득층 노인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친 택시기사 모임 ‘사랑회’가 올해 서울시 복지대상을 받게 됐다.

개인택시 기사 김영찬(55·사진)씨가 이끄는 사랑회는 1992년 결성 이후 서울 개포동 판자촌인 구룡마을이나 영구임대아파트 등에 사는 저소득층 노인을 위해 매년 5월 효도관광 행사를 벌였다. 연말에는 김장김치를 담가 소외 계층에게 전달하는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자원봉사 분야 최우수상 수상자로는 15년째 관악노인종합복지관에서 가정봉사원으로 활동해온 류서선(53·여)씨가 뽑혔다. 5년간 종로종합사회복지관 관장으로 근무해온 이재원(54)씨는 복지종사자 분야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후원자 분야에서는 직원 모두가 봉사활동에 참여했을 뿐 아니라 후원금 17억4000만원을 복지시설에 전달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선정됐다.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