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노트·LG 펜터치 TV… IFA 전시 눈에 띄는 신제품들
입력 2011-09-04 19:22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 2011’에서는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제품들이 눈에 띈다.
3일(현지시간) 삼선전자 전시관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결합한 갤럭시 노트가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필립 뢰슬러 독일 경제기술부 장관이 개막일인 2일 삼성전자 전시장을 방문해 갤럭시 노트를 직접 살펴보기도 했다. 갤럭시 노트는 5.3인치로 기존 스마트폰에 비해 화면 크기가 커져 인터넷이나 문서의 더 많은 정보를 한눈에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섬세한 스케치까지 가능한 S펜 기능은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LG전자의 신개념 PDP 펜터치 TV도 눈길을 끌었다. 이 제품은 TV에 PC 또는 노트북을 연결해 TV의 대화면을 스케치북처럼 활용하거나 다양한 색깔의 펜을 선택해 자유자재로 그림을 그릴 수도 있다.
가격이 비싸다는 한계가 있지만 도시바의 무안경 3D TV도 인기다. 그동안 3D TV의 한계로 꼽혔던 시야각을 개선해 별도 안경 없이 입체 영상을 볼 수 있게 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대 9명까지 동시에 3D TV를 즐길 수 있다. 12월 독일에서 출시되는 이 제품은 7999유로(약 1200만원)로 책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서, 레노버, 도시바의 울트라북도 해외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 울트라북은 인텔이 제시한 초박형 노트북 표준으로 인텔 최신 코어프로세서를 탑재하면서 두께는 얇지만 가격이 1000달러 안팎으로 비싸지 않다는 것이 특징이 있다.
베를린=맹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