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추석 연휴 귀향·귀경길, 11일 오전·12일 오후 가장 붐빌 듯

입력 2011-09-04 19:09

올 추석 연휴 동안 귀향길은 11일 오전, 귀경길은 12일 오후가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해양부는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지난달 16∼21일 전국 8000가구를 대상으로 추석 연휴 교통수요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조사 대상자 중 추석 하루 전인 11일 오전 고향으로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34.3%로 가장 많았다. 귀경은 추석 당일인 12일 오후라고 답한 사람이 32.9%로 가장 많았다. 13일 오후에 돌아오겠다는 응답도 28.5%에 달해 귀경길 정체는 연휴 마지막 날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한 10∼14일 전국의 이동인원은 지난해 추석보다 1.1% 증가한 2930만명으로 추정됐다.

귀성 수단으로는 승용차가 82.6%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버스 12.9%, 철도 3.4%,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0.5%, 0.6%로 조사됐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 35.0%, 서해안선 13.6%, 중부선 11.4%, 영동선 7.9% 순이었다.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대중교통 수송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철도와 고속버스는 평시보다 각각 7%, 3% 이상 증편하기로 했다. 또 항공기와 여객선 수송능력은 각각 6%, 21% 가량 늘리기로 했다.

김정현 기자 kj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