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풍진’ 전염 비상… 외국인 근로자 통해 감염
입력 2011-09-04 18:24
부산지역에 법정 전염병인 ‘풍진’ 환자가 급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는 올 들어 6월까지 부산지역에서 풍진 환자 13명이 발생했다고 4일 밝혔다. 부산에서는 2003∼2006년 풍진 환자가 1명도 없었으나,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2∼3명씩 발생했다.
올해 풍진 환자 중 7명이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지역 출신의 근로자로 조사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역학조사 결과 7명 중 2명은 국외에서 감염돼 입국했고, 5명은 입국 뒤 자국 근로자와의 접촉에 의해 감염됐다.
부산=윤봉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