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9월 5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최선
입력 2011-09-04 18:03
찬송 : ‘내 평생 소원 이것뿐’ 450(통 37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고린도전서 4:1~5
예수님이 말씀하신 달란트 비유에서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 받은 사람은 최선을 다한 후 두 배로 남김으로써 주인에게 칭찬을 받았지만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은 최선을 다하지 않고 게을렀습니다. 받은 달란트를 그냥 묻어 두었습니다. 결국 그는 책망을 듣고는 쫓겨났습니다.
믿음이 있다는 것은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보상해 주실 것이라고 믿을 때, 최선을 다해 살아갈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여러 가지 재능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 재능과 은사 자체가 복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것으로 최선을 다하지 않을 때 은사는 복이 아니라 오히려 화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도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 박수를 보내기 마련입니다. 요즘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가 인기입니다. 최고의 가수들이지만 엄청난 노력을 통해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한 곡 한 곡 최선을 다해 준비하여 노래를 부릅니다. 그런 가수들을 보고 청중은 감동을 받아 울기도 합니다. 세상에서 인기를 얻은 사람,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는 사람, 성공한 사람이 어쩌다 된 것이 아닙니다. 그 명성을 얻기까지 피눈물 나는 노력이 있었고, 남들이 놀고 쉴 때 쉬지도 못하고 최선을 다한 결과가 그 자리에 그를 앉혀 놓은 것입니다. 이렇듯 믿지 않는 사람도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최선을 다하는 이유는 나의 성공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최선입니다. 따라서 세상 사람과는 목적이 다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에 하나님이 배후에서 우리를 도우십니다. 여기에 놀라운 능력과 힘을 느끼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은 능력이 많기 때문에 큰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능력은 적어도 최선을 다할 때, 나의 성공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될 것입니다.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 중 칭찬받은 빌라델비아 교회에 주님이 주신 말씀이 있습니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계3:8b) 비록 능력은 작지만 최선을 다해 그 말씀대로 살려고 했던 사람들이 선교를 했고, 주님은 그런 교회와 성도들을 칭찬하신 것입니다.
사람은 자기가 중요하다고 느끼는 일에 최선을 다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은 내게 중요한 일이 아니라, 사랑하는 주님이 중요하다고 하실 때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입니다. 간혹 내가 최선을 다했지만 하나님이 영광을 받지 못하시고, 또 이웃에게도 해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악명으로 이름을 떨친 히틀러의 열정과 최선이 그런 종류일 것입니다. 소와 사자가 사랑해서 결혼을 했는데, 소는 사자에게 좋은 것을 먹게 한다고 풀만 갖다 주었고 사자는 계속 육식을 소에게 갖다 주다가 결국 헤어졌다는 예화도 있습니다. 내 마음의 최선은 다른 사람에게 최악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최선의 마음으로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도 :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계획을 세우게 하시고, 과정도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도록 최선을 다하게 하소서. 그리고 모든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는 자세로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장경덕 목사(분당 가나안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