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개발·삼안 워크아웃 신청 통과
입력 2011-09-02 18:22
프라임그룹의 지주사인 프라임개발과 계열사인 삼안 채권단이 2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이들 회사에 대한 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 신청안을 통과시켰다.
채권단과 프라임그룹은 원활한 워크아웃 진행을 위해 삼안의 주채권은행을 우리은행에서 프라임개발의 주채권은행인 농협으로 변경했다. 농협은 향후 3개월간 실사를 벌여 이를 바탕으로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한다. 채권단이 매각의 주도권을 쥐게 되면서 테크노마트와 삼안 등에 대한 매각작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프라임그룹은 2008년 동아건설 등 계열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2700억원의 채무를 졌고, 최근에는 테크노마트 건물과 삼안 매각이 잇따라 차질을 빚으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어 왔다.
전웅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