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호텔에 요리 배우러 간다” 특급호텔, 쿠킹클래스 잇달아 개최
입력 2011-09-02 17:34
“호텔 식당에 요리 먹으러 가니? 난 배우러 간다!” 특급호텔에서 요리도 배우고 국제화 시대에 걸맞는 매너도 익힐 수 있는 특급호텔 쿠킹클래스가 잇달아 열리고 있다. 식사 값으로 조리법까지 배울 수 있으니 꿩 먹고 알 먹는 셈.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밀레니엄 서울힐튼의 프랑스 식당 ‘시즌즈’에선 총주방장 박효남 상무가 프랑스 요리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직접 강의하는 맞춤식 요리강좌를 연중 열고 있다. 최소 10명 이상 여성으로 팀을 구성해 강좌를 원하는 날, 한 달 전에 레이디스 클럽 담당자에게 신청해야 한다. 참가비 1인당 10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02-317-3060).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C그릴’에서는 매주 일요일 ‘썬데이 아케데미’를 연다. 초·중·고급 코스로 나뉜다. 초급은 기본적인 테이블 매너를 시작으로 C그릴에서 선보이는 만찬을 즐길 수 있다. 4명의 전문가들이 교육을 진행하며 진행 최소 인원은 30명이다. 참가비는 10만원(02-559-7615).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올리보’는 17일과 24일 정통 투스카니 쿠킹클래스를 마련했다. 방콕 르네상스 라차프라송 호텔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타볼라’ 수석셰프 파비오 폴리도리가 강사로 나선다. 참치를 곁들인 까넬로니 샐러드, 오리라구로 맛을 낸 파파르델레(파스타) 등 4가지를 배우게 된다. 참가비는 6만5000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02-6282-6765).
르네상스 서울 호텔은 이달 한달간 주말에 어린이를 위한 ‘카페 엘리제 키즈 쿠킹클래스’를 펼친다. 뷔페 레스토랑 카페 엘리제에서 주방장이 요거트 스무디, 피자, 생과일 케이크 만드는 법과 식사 에티켓까지 가르쳐준다. 주방장 모자, 앞치마, 기념사진을 선물하며, 같이 참석하는 부모에게도 간단한 샌드위치 케이크 커피 등이 제공된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3시 45분∼5시 15분 진행되며 만 3∼10세 어린이 1명과 어른 1명 1팀에 6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02-2222-8635).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