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새 관방장관에 후지무라 오사무 내정
입력 2011-09-02 01:11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신임 일본 총리가 관방장관에 최측근인 후지무라 오사무(藤村修) 전 민주당 간사장대리를 내정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이 1일 보도했다. 관방장관은 내각의 각 부처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총리 다음 서열이다.
후지무라 관방장관 내정자는 오사카시 출신의 중의원 6선 의원으로 노다 총리를 지지하는 의원 그룹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달 29일 열린 민주당 대표 경선에서는 노다 선거 캠프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다. 노다 총리는 애초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민주당 간사장을 관방장관에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간사장과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총리 쪽 의원들의 반발이 심해 후지무라 내정자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카다 간사장은 오자와 전 간사장의 민주당 당원 자격 정지 처분을 주도한 인물이다. 노다 총리가 2일 조각을 마치면 새 내각이 출범하게 된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