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기독당, 성경적 가치로 사회문제 해결”
입력 2011-09-01 18:34
전광훈(청교도영성훈련원장·사진) 목사는 1일 오전 MBC 라디오 프로그램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기독교자유민주장 창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2일 갖겠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이날 진행자 손석희(성신여대) 교수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종교 정당으로서 최소한 기독교 사상, 복음적 가치를 대변할 수 있는 몇몇 국회의원을 여의도에 입성시키는 게 소망”이라고 말했다.
전 목사는 그러나 기독교 정당 창당이 집권과는 무관하다는 걸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자살률과 저출산율, 교통사고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라면서 “기존 정당이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기독교 가치를 보호하고 전파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총선 때 원내진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2008년 총선에서 245개 지역구에 출마자를 다 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모 당의 간청으로 그걸 다 해산하고 비례대표만 가지고 선거를 했는데도 45만 표를 얻었다”며 “우리는 국민으로부터, 한국 교회로부터 이미 공증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총선 후보 선출과 관련해서는 “공개 모집해 공천할 생각이며 목사가 아닌 교회 장로나 평신도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 kernel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