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한국, 복음 역사로 60년만에 선진국 진입”

입력 2011-09-01 21:01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는 조용기 원로목사가 53년간 설파해 온 4차원 영성을 통해 섬김과 전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 교회 장로 1000여명은 1일부터 1박2일간 강원도 태백 오투 리조트에서 제9회 장로수련회를 개최하고 화합과 섬김의 장로회가 될 것을 다짐했다. 4차원 영성(생각 꿈 말 믿음)은 오중복음(중생 성령 신유 축복 재림의 복음) 삼중축복(영적 물질적 육체적 축복)과 함께 조 목사가 전 세계를 누비며 전개해 온 성령운동과 전인구원의 ‘뼈대’라 할 수 있다.

‘성령으로 하나 되게 하소서’라는 주제의 수련회에서 주 강사로 나선 조 목사는 꿈이 이끄는 창조적 인생과 바라봄의 법칙을 강조했다. 장로들은 “아멘”으로 적극적이고 성령충만한 삶을 살겠다고 응답했다.

조 목사는 “아무리 땅이 공허하고 혼돈하며 흑암이 깊더라도 하나님의 신이 수면 위에 운행하면 새로운 세계가 창조된다”면서 “가장 대표적인 예로 우리 한국에 복음이 들어오고 성령님이 운행한 결과 60년 만에 세계 꼴찌에서 12번째로 잘사는 나라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마을운동의 전신인 새마음운동을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제안한 예화를 들며 창조적이고 적극적인 삶을 살 것을 부탁했다. 조 목사는 “박 대통령이 어느 날 조국 발전을 위해 자문을 구했는데 그때 전 국민이 희망과 믿음을 갖는 ‘새마음운동’을 제안한 바 있다”면서 “그게 새마을운동으로 발전했고 훈련요원이 대부분 크리스천이었다. 거기에 성령님이 운행하시니 한국의 농촌이 개발되고 계몽되는 역사가 일어났다”고 회고했다.

조 목사는 불평 원망 미움 등 부정적인 생각의 쓰레기통을 정리하고 갈보리 십자가 아래에서 용서와 화해, 평화의 말과 생각, 꿈을 꾸자고 강조했다. 그는 “애굽에서 300만명의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홍해를 건넌 모세처럼 예수 믿는 사람은 인간적 차원이 아닌 하나님의 4차원으로 생각하고 꿈꾸고 말하고 믿을 때 기적을 체험할 수 있다”면서 “성경을 통해 아브라함 요셉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얻게 될 때 개인과 사회 국가가 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동진 장로회 회장은 “우리 장로들은 늘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독려해 주시는 조 목사님이 계시기에 매우 행복하다”면서 “섬기는 리더로서 한마음 한뜻이 되어 교회를 위한 충성된 제직이 될 것을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2일에는 ‘순복음의 비전’을 주제로 당회장 이영훈 목사의 특강이 예정돼 있다.

태백=글·사진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