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상징의 모든 것 外

입력 2011-09-01 17:40

인문·교양

△근대 유럽의 형성:16∼18세기(이영림, 주경철, 최갑수)=전쟁과 분열을 딛고 세계사 주역으로 성장한 16∼18세기 유럽을 탐구했다. 수원대 사학과 교수 등(까치·2만3000원).

△상징의 모든 것(데이비드 폰태너)=나무, 숫자 등 전 세계 건축 및 예술품에 숨겨진 상징 500여 가지를 도판과 함께 설명. 영국 심리학자(사람의무늬·3만2000원).

△방황의 기술(레베카 라인하르트)=지름길을 이탈하고 경계를 넘나들며 자발적으로, 더 많이 방황하면서 삶을 탐색해가는 기술에 대한 철학적 에세이. 독일 철학박사(웅진지식하우스·1만4000원).

△동물 상식을 뒤집는 책(존 로이드 등)=잘린 뒤 한 달간 기어 다니는 문어 다리, 두 달 만에 지구를 일주하는 알바트로스 등 놀라운 동물 이야기. BBC 프로듀서(북하우스·1만3800원).

△내 아이의 뇌를 공격하는 나쁜 식품들(한스 울리히 그림)=뇌에 필요한 영양소 대신 뇌를 해치는 화학물질로 가득한 산업화된 식품생산을 고발했다. 독일 저널리스트(시대의창·1만6500원).

△유령 세상을 향해 주먹을 뻗다(홍명교)=청소노동자, 알바생 등 비정규직의 절망적 현실과 희망 찾기. 단편만화 세 편이 포함됐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학생(아고라·1만3800원).

△북한 어디로 가나(송종환 등)=안보문제전문가 11명이 분석한 북한 3대 세습체제의 미래와 한국 정부의 대응책. 명지대 북한학과 초빙교수 등(선한약속·1만8000원).

△현대 한국정치-이론, 역사, 현실, 1945∼2011(손호철)=해방 8년사부터 최근 진보대통합까지 한국정치 지형도에 대한 종합 연구보고서.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매진·3만5000원).

예술·실용

△한국을 사랑한 일본인(백조종 편저)=한국 민예를 사랑했던 친한파 아사카와 다쿠미의 삶과 일화를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등 한·일 필진이 적었다. 서울국제친선협회 부회장(부코·1만5900원).

△골목안 풍경 전집(김기찬)=1968∼2001년 30여년간 중림동 행촌동 등 서울 골목에 천착해온 작가의 미공개 유작 34점과 그간 출간된 6권의 ‘골목안 풍경’을 집대성한 사진집(눈빛·2만9000원).

△늦었다고 생각할 때 해야 할 42가지(크리스 가드너 등)=미국의 노숙자 출신 사업가인 저자가 말하는, 인생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해야 할 일들(흐름출판·1만4000원).

문학·아동

△여자아이의 왕국(글·그림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초경과 함께 여성의 삶을 시작한 소녀의 혼란과 설렘, 두려움을 동화 속 공주 이야기로 표현했다. 폴란드 그림작가(창비·1만2000원).

△레벌루션 No.0(가네시로 가즈키)=장편 ‘고(GO)’로 재일교포 최초로 나오키상을 받은 저자의 신작이자 ‘더 좀비스’ 시리즈 완결편. 삼류 고교의 ‘꼴통’들이 펼치는 모험극(북폴리오·1만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