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학교 '건강매점' 설치
입력 2011-09-01 17:37
[쿠키 사회] 울산시는 울산지역 학교 2곳을 과일과 채소 등을 파는 건강매점인 ‘마이무’를 설치, 시범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마이 무’는 경상도 사투리 ‘많이 먹어라’는 뜻으로 이곳에서는 햄버거, 빙과류, 탄산음료 등 인스턴트식품 위주의 먹거리 대신 건강식 먹거리 판매를 늘릴 예정이다.
시는 건강매점으로 선정된 성광여고와 학성여고에 대해 1500만원 안팎을 지원해 학생과 교직원이 편히 쉴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냉장시설을 설치했다.
과일 공급은 저소득층의 자활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자활의욕 고취사업을 주로 하는 울주지역자활센터가 담당한다. 판매가격도 1팩당 1000원(100g), 2000원(200g)으로 저렴하다.
시는 청소년들의 건강증진과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갖도록 안전하고 영양을 고루 갖춘 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향후 사업평가를 분석한 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