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놀라우신 예수

입력 2011-09-01 19:50


골로새서 2장 2∼3절

생명과 자연의 여하한 신비도, 우주의 그 무슨 굉장한 장관과 불가사의도, 예수 그리스도 그분보다 더 놀랍지 않습니다. 제아무리 신기한 사건도, 온몸과 영혼에 심대한 타격을 주는 경험도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것만큼 충격적이고 엄청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어떤 분이기에 그토록 놀라운 충격을 안겨줄까요? 예수님은 하나님이자 인간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구주이자 신랑이고 친구이며 주인이자 임금이십니다. 예수님을 믿고 알고 누리는 것이 지금부터 영원토록 우리의 최대 영광 행복 기쁨 부요 권세가 됩니다.

예수님은 사랑과 긍휼, 온유와 겸손이 가득한 분입니다. 그 사랑과 겸손 때문에 주님은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기까지 낮아지고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주님의 그 사랑, 온유, 겸손처럼 우리의 눈물을 자아내는 것은 없습니다.

예수님은 순결하고 거룩하십니다. 구름 한 점 없는 새파란 하늘보다, 티 하나 없는 꽃잎보다, 수정같이 맑은 물보다 더욱 순결하고 거룩하신 분입니다. 예수님은 죄가 조금도 없습니다. 그분이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담당하셨습니다.

그 사랑과 순결에서 예수님의 아름다움이 나옵니다. 찬란한 무지개보다 더 화려하고 아름답고 고운 분이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의 아름다움은 블랙홀보다 더 강력한 흡인력이 있어서 우리의 마음을 온통 사로잡습니다.

예수님은 위엄이 찬란하십니다. 그 위엄 앞에 서는 것은 큰 두려움이면서 놀라운 특권입니다. 주님의 위엄을 경험하는 것은 주님의 사랑과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것 못지않게 영광스럽고 놀라우며 깊은 은혜입니다. 다니엘과 사도 요한이 주님의 위엄 앞에서 죽은 사람처럼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죄를 싫어하고 미워하십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도 거룩한 삶을 요구하십니다.

예수님은 최고로 신비로운 분입니다.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골 2:3) 예수님의 놀라우심은 형언할 길이 없습니다.

그 놀라우신 예수님을 만날 때 우리는 어떤 충격적 변화를 겪을까요? 첫째 기쁨과 행복이 가득해집니다. 예수님 외에 어떤 것도 만족과 행복을 주지 못합니다. 그 무엇도 줄 수 없는 평안과 기쁨을 주시니(요 14:27, 15:11) 우리 주님은 얼마나 놀랍습니까?

둘째 예수님을 죽도록 사랑하게 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목숨 버려 나를 사랑하셨음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날 위해 죽어줄 사람이 세상 어디에 있습니까?

셋째 주님의 절절한 사랑을 깨닫는 자도 죽기까지 예수님을 사랑하게 됩니다. 주님을 그렇게 사랑할 때 마치 사랑에 빠진 연인들처럼 우리는 기쁨과 행복이 넘쳐납니다.

넷째 예수님께 가장 소중한 가치를 두게 됩니다. 옛날에는 성공, 돈, 인기, 명예가 좋았는데 예수님을 만나고 나면 솔로몬의 고백처럼 그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다”는 사실과,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생명, 기쁨, 천국, 전부이심을 알게 됩니다.

다섯째 예수님처럼 거룩해지고 예수님 닮기를 애끓도록 원하게 됩니다. 예수님과의 사귐을 통해 놀라우신 예수님을 알아갑니다. 사람은 사귀어 보아야 알 수 있고, 예수님도 사귀어 보아야 잘 알 수 있습니다. 주님과의 깊은 사귐으로 이 엄청나고 놀라운 경험에서 계속 진보합시다. 주님을 아는 것이 내 인생의 가장 큰 기쁨이고 갈망입니다.

김춘섭 목사 서울 예수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