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 무얼 먹고 어떻게 살았나 ‘고흐의 다락방’

입력 2011-09-01 18:14


37년간 4개 나라, 38곳을 떠돌았던 방랑과 광기의 예술가 빈센트 반 고흐. 그가 생애 마지막을 보낸 프랑스 파리 인근 마을 오베르쉬르우아즈는 카페 6곳과 식료품가게 9곳, 과자점 3곳, 푸줏간 2곳, 식료품점 6곳 등이 밀집한 음식과 휴식의 공간이었다. 그곳 여인숙 오베르 라주에서 반 고흐는 감자와 순무, 당근, 완두콩을 넣은 프랑스 시골 요리를 맛보고 알코올 농도 70%의 독주 압생트를 마셨다. 반 고흐 미술관의 전직 수석 큐레이터와 요리역사학자인 저자들은 반 고흐의 마지막 안식처였던 오베르 마을과 여인숙을 무대로 반 고흐의 삶과 음식 얘기를 풀었다.

박대정 옮김.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