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SK 잡고 4연승…4위 SK와의 승차 3.5경기로 줄여
입력 2011-09-01 00:38
LG가 4연승을 내달리며 4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LG는 3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3대 0 승리를 거두고 4위 SK와의 승차를 3.5경기로 줄였다.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서동욱과 계투진의 무실점 투구가 빛났다.
한화에서 이적한 유원상은 2회말 근육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간 외국인 선발투수 리즈를 구원 등판해 4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서동욱은 1-0으로 앞선 5회초 쐐기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넥센에서 이적한 송신영은 9회말 등판해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SK는 5연패에 빠졌다.
삼성을 사직으로 불러들인 롯데는 1회말 공격에서 상대 실책 2개와 안타 4개 등을 묶어 5점을 뽑아내고 8대 2 승리를 거뒀다. 이대호는 3타수 3안타로 3타점을 쓸어담는 활약을 펼쳤다. 선발투수 고원준은 피안타 7개로 2실점 했지만 6⅔ 이닝을 막아내 시즌 8승(6패)째를 거뒀다. 롯데는 2위 KIA에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잠실에서 두산과 맞붙은 넥센은 연장 10회초 터진 장기영의 2점 홈런에 힘입어 짜릿한 4대 2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은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의 성적을 거두고 이날 경기가 없었던 7위 한화에 1경기 차로 바짝 다가섰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