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와 불륜”… 현직 부장검사 사표
입력 2011-08-31 18:36
현직 부장검사가 유부녀와 불륜관계를 맺어오다 들통나 사직서를 냈다.
창원지검 산하 모 지청의 A부장검사는 31일 지청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A부장검사는 지난 30일 오전 5시쯤 검찰의 범죄예방 관련 단체 위원인 유부녀 B씨가 운영하는 식당 방에 B씨와 함께 있다가 B씨의 남편에게 발각됐다. A부장검사는 그 자리에서 ‘지난 5월부터 B씨와 여러 차례 만나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는 내용의 경위서를 써준 것으로 확인됐다.
B씨의 남편은 아내가 새벽에 집을 나서는 것을 수상히 여겨 미행, 두 사람의 불륜 현장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지청은 대검찰청에 A부장검사의 사직서를 보냈으며,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진주=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