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주 신임 국립특수교육원장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스마트러닝 활성화”

입력 2011-08-31 19:16

“대기업과 손잡고 장애학생 스마트 러닝을 본격화하겠습니다.”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31일 열린 제9회 전국특수교육정보화대회 및 제7회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대회 행사장에서 만난 김은주 신임 국립특수교육원장은 “장애학생의 진로·직업교육과 고등·평생교육의 강화가 특수교육의 중요한 흐름”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원장은 시·도 교육청별로 운영하고 있는 특수교육지원센터를 활용해 스마트러닝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6개 대기업와의 협약(MOU)을 통해 장애학생을 위한 앱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미 삼성전자는 외장용 카메라가 부착된 장애인용 스마트폰 개발 등을 위해 20억원을 투자했다. SK텔레콤도 20억원을 투입해 저장 공간을 무료로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김 원장은 “2007년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마련 이후 제기돼온 다양한 요구를 제도권 내에서 수렴하고 있다”면서 “SKT의 저장 공간을 활용해 국립도서관에서 장애수준별 도서를 열람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