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전통문화학교 석좌교수 별세

입력 2011-08-30 19:28

한국 문화재 정책의 근간을 마련한 정재훈 한국전통문화학교 석좌교수가 29일 별세했다. 향년 73세.

1938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67년 문화공보부 문화재1과장을 시작으로 국립중앙박물관 보급과장, 문화재관리국장, 문화재위원 등을 지냈다. 73년 경주사적관리사무소장으로 일할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추진한 경주관광개발계획 실무를 도맡아 했다. 이때 경주 안압지 발굴을 계기로 전통조경학 연구에 투신했다. 유족으로는 2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은 9월 1일 오전 7시(02-2072-2033).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