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 나눔 공생 발전-현대모비스] 협력사에 ‘일곱가지 아름다운 약속’

입력 2011-08-30 17:57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의 주력계열사인 현대모비스는 현대차의 ‘부품 협력업체 글로벌 시장 공략 지원방안’에 맞춰 여러 협력사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돕는 등 다양한 상생경영을 펼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중소업체들의 부품이 가격과 품질경쟁력을 갖췄다 해도 직접 해외시장을 개척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현대모비스의 브랜드 파워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 수출시장을 개척하도록 돕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00년부터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등에서 수십 차례 부품전시회를 열면서 협력업체들과 해외시장을 개척해 왔다. 이에 따라 국내 자동차부품업체들은 만성적 문제점으로 제기돼왔던 영세성·내수의존·구조적 취약성 등의 약점을 딛고, 해외 주요 완성차업체에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부품을 수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에 더욱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존 여러 프로그램을 통합해 ‘일곱 가지의 아름다운 약속’이라는 상생협력 추진 계획을 만들어 실행하고 있다.

첫 번째 약속으로 협력업체 지원자금 약 565억원을 조성했다. 이 자금은 상생펀드·네트워크론 등의 형태로 협력사에 지원돼 연구개발·운영자금·설비투자 자금 등으로 쓰인다. 둘째 중소협력사의 기술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R&D) 협력을 강화한다. 셋째 2·3차 협력사를 지원하는 1차 협력사를 포상하고 향후 협력사 평가에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협력업체 지원을 강화한다.

이 밖에 협력사 교육지원 프로그램 강화, 협력사와 소통강화 프로그램 운영, 윤리경영과 협력사 공정거래 문화 정착, 성과 공유와 협력 지원 확대 등도 ‘아름다운 약속’에 포함시켰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중국에 세계적 수준의 최첨단 장비를 갖춘 기술시험센터를 구축하고 있는데, 이를 함께 진출한 협력업체들에도 전격 개방했다.

이에 따라 자체 시험 장비가 없는 중소 협력업체들은 전자시험실·재료시험실·측정실·내구시험실·성능시험실 등 각종 시험실과 140여종의 최첨단 시험 장비를 이용해 품질시험 및 인증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