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일 집사 MBC탤런트 신임회장 취임
입력 2011-08-30 15:49
[미션라이프] 정선일(53·서울 주님의교회 집사·사진)씨가 최근 MBC 탤런트회 제21대 회장에 취임했다.
500여명의 MBC 탤런트를 이끌게 된 그는 1980년 MBC 공채 12기 출신으로 크리스천의 정체성을 지켜나가는 연예인으로 널리 알려져왔다. 부회장에는 고두심 박상원씨가 각각 선임됐다.
방송과 연극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온 정씨는 지난해 인기리에 방송된 드라마 ‘동이’에서 숙종과 동이를 맺어주는 사랑의 메신저 ‘상선영감’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당시 대전내관 제의를 받고 성에 차지 않아 거절했으나, 곧 믿음이 없음을 회개하고 주어진 배역에 최선을 다했던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
“믿는 자에겐 어느 것 하나 그냥 주어지는 게 없습니다. 모두 하나님이 계획한 섭리인데, 그것을 미처 깨닫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는 “배역을 위해, 동이란 드라마가 간증이 되게 해달라고 열심히 기도하며 작품에 임했었다”고 말했다.
탤런트기독신우회 회장도 맡고 있는 정씨는 연예인들의 친구가 되어주고, 감동을 주는 드라마와 영혼을 맑게 해주는 방송 현장을 만들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앞으로 소외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 등을 적극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