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고추, 괴산에서 만나세요~

입력 2011-08-30 15:45

[쿠키 사회] 충북 괴산군의 대표 축제인 2011 괴산고추축제에 세계 각지의 고추들이 모인다.

괴산군은 9월 1~4일 괴산읍 동진천변에서 열리는 괴산고추축제 기간 중국, 멕시코, 헝가리 등 25개국의 70여 품종의 고추를 한자리에 전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국내 고추와 외국 고추를 비교하고 괴산이 고추의 고장임을 알리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고추전시회를 개최해왔다.

작은 고추부터 오이만한 대형 고추(네덜란드)까지 여러 품종이 전시되며 부트졸리아(인도), 라바네트(멕시코) 같은 매운 고추도 전시되는 등 세계 고추의 역사와 특징, 맛 등을 비교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외국 고추는 품종 확보가 까다로운데다 토질과 기후 등이 우리나라에 맞지 않아 재배가 어려웠다”면서 “고추의 맛, 특징, 역사 등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괴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