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우암산에 둘레길 조성

입력 2011-08-29 21:39

충북 청주시의 상징인 우암산에 타원형의 둘레길이 조성된다.

29일 청주시에 따르면 녹색수도 청주 건설 정책의 하나로 2013년까지 47억원을 들여 7.8㎞의 우암산 둘레길을 만들기로 했다. 둘레길은 국립청주박물관 뒷산∼삼일공원에 숲길(등산로)을 만들어 기존 우암산 순환도로와 연결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보도를 넓히고 자건거길, 물길, 각종 편의시설 등을 설치하기 위해 우선 양방향인 순환도로를 일방통행로로 바꿀 계획이다. 이 길은 국립청주박물관 뒷산∼용호사∼옛 용담파출소∼삼일공원의 3.6㎞ 구간에 생긴다.

시는 길이 완성되면 둘레길 대신 별도의 이름을 붙일 계획이다. 우암산의 원래 이름이 와우산(臥牛山)이라는 점에서 벌써 와우리길, 워낭길, 황소길 등의 명칭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청주=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