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주택 매매가 상승… 과학벨트 영향 7월에 각각 1.7% 0.7%

입력 2011-08-29 21:40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영향으로 대전·충남지역의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충남지역 경제동향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7월 대전지역 주택 매매가격이 전월보다 1.7% 올랐고, 충남도 0.7% 상승했다. 여름 장마철은 주택 거래가 거의 없는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이 같은 상승세는 이례적인 것이다.

대전의 경우 과학벨트 거점지구로 선정되기 전인 4월과 5월 각각 1.2%, 1.0%의 상승률을 보였으나, 6월에 1.7%로 뛴 것을 비롯해 7월에도 1.7% 상승했다.

충남지역의 주택 매매가격도 지난해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0.1%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오르기 시작해 4월 1.0%, 5월 0.7%, 6월 0.5%, 7월 0.7%의 상승률을 보였다.

주택 전세가격도 물량 부족으로 상승세가 지속돼 대전과 충남이 전월에 비해 각각 0.9%, 1.0% 올랐다.

이번 조사는 한은 대전·충남본부가 지난달 12∼29일 지역 소재 주요기업과 유관기관 등 모두 69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를 종합·분석한 것이다.

대전=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