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마케팅공사’ 10월 문 연다… ‘파라마운트 프로젝트’ 관심
입력 2011-08-29 21:40
‘대전마케팅공사’가 오는 10월 출범한다.
대전마케팅공사는 지방공사인 엑스포과학공원과 (재)컨벤션뷰로의 통합법인이며 다음달 2일 대전마케팅공사 설립준비위원회가 열린다. 설립준비위는 대전시 조례와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공사 설립을 앞두고 반드시 조직해야 한다.
박상덕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당연직 위원장을 맡고 엑스포과학공원 본부장, 컨벤션뷰로 대표, 관광마케팅 전문가 등 총 11명이 설립준비위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날 설립준비위에서는 대전마케팅공사 운영의 근간이 되는 정관 작성을 비롯해 이사회 구성, 조직 구성, 자본금 규모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 용역보고회 때 설립 자본금은 엑스포공원의 현금·현물 2542억원과 대전시 출연금 80억원 등 2622억원으로 추정됐었다. 조직 구성도 1실·2본부·10팀·1뷰로·정원 114명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초대 사장은 내달 말까지 공모 절차와 임원추천위원회를 거쳐 선임될 예정이다.
염홍철 대전시장의 공약사업인 대전마케팅공사는 지난 6월 시에서 설립 조례안이 제정됐고, 지난달 시의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와 함께 미국 영화제작사 파라마운트사가 엑스포공원에 예산을 투입해 추진하는 복합영상테마파크 조성사업이 내달 사업타당성 결과가 나올 예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마이클 발톡 파라마운트 대표는 지난달 19일 대전을 방문해 디자인팀과 함께 엑스포공원 현장실사를 벌이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전시는 사업타당성 결과를 바탕으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파라마운트 프로젝트’ 국내 주관사인 EGE사와 정식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