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김동욱 교수, 한국인 최초로 세계 백혈병 환자 진료지침 만드는 데 참여

입력 2011-08-29 19:17

전 세계 백혈병 환자의 진료지침을 만드는 데 한국 의사가 처음으로 참여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가 ‘유럽백혈병네트워크(ELN)’의 패널위원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아시아권에서 ELN 패널위원으로 뽑힌 것은 처음이다. 김 교수는 만성골수성백혈병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백혈병 진료 및 연구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기관인 ELN에서 만드는 국제표준지침은 전 세계 80% 이상의 병원과 의료진이 참고할 정도로 권위가 있다. 이 때문에 ELN 산하 국제표준지침 제정위원회의 패널은 지금까지 미국과 유럽 교수 19명으로만 구성돼 있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